(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는 지난해 교통신호 체계를 개선한 결과 연간 289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교차로를 낀 청주 시내 도로는 총연장 206㎞이다. 청주시는 이 가운데 685개 지점의 보행 신호 179건, 연동 신호 242건 등 1천333건의 교통신호 체계를 지난해 개선했다.
그 결과 차량 평균 운행 속도는 시속 39.5㎞에서 40.1㎞로 빨라졌고, 보행자의 횡단보도 평균 지체 시간은 44.8초에서 37.6초로 단축됐다.
보행 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향상되고 교통사고 건수도 20% 감소했다.
청주시는 교통신호 체계 개선을 통해 연간 차량 운행 비용 115억원, 교통 혼잡 비용 165억원, 환경오염 비용 9억원 등 총 289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송해익 청주시 교통정책과장은 "올해도 교통 정체 현상 해소와 사람 중심의 보행자 신호체계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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