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걷어낸 뒤 2021년 시민 품으로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구리시는 5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착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창천은 구리시내를 관통, 왕숙천과 연결돼 한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시는 2021년까지 인창천 810m 가운데 490m를 덮은 콘크리트를 걷어낸 뒤 전 구간에 습지 등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월 중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곳에 친수시설, 생태수로, 생태체험장, 습지 등이 조성된다. 350억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85%를 국비 등에서 지원받는다.
시는 1990년대 인창천 일부를 콘크리트로 덮어 공영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며 나머지 구간은 유수지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도심 속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고자 생태 환경을 복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환경부 생태하천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인창천이 복원되면 서울 청계천처럼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명품 거리이자 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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