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벤처'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임상 1상 개시

'서울의대 벤처'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임상 1상 개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서울대 의과대학 내 바이오벤처 샤페론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HY209'의 임상 1상을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HY209는 염증 세포 표면의 특정 'GPCR' 수용체에 작용해 아토피 환자의 피부 염증을 치료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체내 호르몬 기능을 통해 염증을 제어하기 때문에 기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인 스테로이드 제제나 면역억제제 대비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후보물질은 샤페론의 대표이사인 성승용 서울대 의대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이후 동물실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지난해 피부에 바르는 제형으로 임상 1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이달 서울대병원에서 첫 환자를 등록할 예정이다.
샤페론은 현재 아토피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HY209, 항암제 후보물질 나노바디 등을 개발하고 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