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지난달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이하 아카데미)로부터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로 인정받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이 올해 개막일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코트야드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는 10월 19일에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해 12월 아카데미로부터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로 인정받은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자회견에는 윤갑용 부천애니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서채환 집행위원장,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 영화제 홍보대사인 걸그룹 에이핑크의 박초롱씨가 참석했다.
서 위원장은 "영화제 행사 결과와 아카데미 회원들의 추천서를 받아 국제영화제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후 아카데미협회가 일정 기준에 따라 영화제 출품 자격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아카데미는 매년 3월 세계적인 권위의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열고 있으며 전 세계 6천여 명의 감독·배우·프로듀서가 이곳의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로 승인받음에 따라 앞으로 단편 대상 수상작은 자동으로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른다. 또 아카데미의 로고와 이름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영화제 가운데 아카데미의 공식 파트너로 인정받은 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처음이다.
올해 20회를 맞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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