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이관섭 한수원 사장 "근거 없는 원전 불안감 해소해야"

입력 2018-01-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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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이관섭 한수원 사장 "근거 없는 원전 불안감 해소해야"
19일 이임식…"UAE 마무리하고 영국·체코·사우디 원전 건설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19일 "원자력발전의 안전에 대한 과학적 믿음에서 벗어나 근거 없이 부풀려지고 과장된 어떤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한수원 경주 본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오늘날 인류가 발전한 것은 과학기술이 발전한 결과"라며 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 사장은 "작년에도 어려웠지만 올해도 어려운 일이 많을 것"이라며 "하지만 여러분 하는 일 하나하나가 모여서 발전소 안전이 좌우되며 그런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고 일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를 언급하고서 "우리가 원했던 결과가 나왔고 그로 인해 그동안의 마음의 부채가 없어진 것 같다. 좀 더 자유로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UAE 원전 수주를 따내고 이제 1호기 준공을 올해 말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우리는 UAE 원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영국, 체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영국 원전 사업은 대단히 어려운 사업"이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이루겠다'는 간절함으로 앞으로 해외 사업과 안전한 원전을 만드는 데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2016년 11월 한수원 사장에 취임했으며 3년 임기를 약 1년 10개월 남기고 사임했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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