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상장사, 청탁금지법 시행 후 기부·접대비 '뚝'
청탁금지법 시행 전후 9개월 비교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10대 그룹 상장사의 기부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상장사의 분기보고서상 기부금과 접대비 변동을 조사한 결과 기부금은 작년 3분기 누적(1∼9월) 기준 4천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3분기 누적 기준 6천567억원보다 24.9%(1천637억원) 감소한 것이다.
접대비도 2016년 3분기 누적 399억원에서 작년 3분기 327억원으로 17.9%(71억원) 줄어들었다.
2016년 9월 28일 청탁금지법 시행 전후를 살펴보기 위해 2016년 1∼9월간 수치와 지난해 1∼9월간 현황을 비교한 결과다.
지난해 9개월간 현황을 1년 전과 비교한 결과를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의 기부금은 3천481억원에서 1천878억원으로 46.0% 급감했고 접대비는 같은 기간 33억원에서 22억원으로 33% 감소했다.
GS그룹도 같은 기간 기부금과 접대비가 각각 33.1%, 37.9% 감소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개월간 기부금은 570억원으로 전년 수치와 비슷했지만, 접대비는 80억원에서 69억원으로 13.5% 줄어들었다.
LG그룹은 기부금을 399억원에서 508억원으로 27.1% 늘렸으나 접대비는 75.2% 대폭 줄였다. 롯데그룹도 기부금을 12.6% 늘렸으나 접대비는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한화그룹 역시 기부금은 11.1% 늘린 반면 접대비는 43.6% 줄였다.
10대그룹 상장사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1년간 기부금-접대비 변동
(단위: 백만원, %)
┌─────┬────────────────┬──────────────┐
│ 그룹명 │ 기부금 │ 접대비 │
│ ├─────┬─────┬────┼────┬────┬────┤
│ │2017년 9월│2016년 9월│ 증감률 │2017년 9│2016년 9│ 증감률 │
│ │ │ ││ 월 │ 월 ││
├─────┼─────┼─────┼────┼────┼────┼────┤
│ 삼성 │ 187,830 │ 348,107 │ -46.0 │ 2,215 │ 3,310 │ -33.1 │
├─────┼─────┼─────┼────┼────┼────┼────┤
│ 현대차 │ 57,054 │ 57,182 │ -0.2 │ 6,932 │ 8,017 │ -13.5 │
├─────┼─────┼─────┼────┼────┼────┼────┤
│SK│ 99,109 │ 118,539 │ -16.4 │ 9,642 │ 9,453 │ 2.0 │
├─────┼─────┼─────┼────┼────┼────┼────┤
│LG│ 50,773 │ 39,938 │ 27.1 │ 96 │ 387 │ -75.2 │
├─────┼─────┼─────┼────┼────┼────┼────┤
│ 롯데 │ 44,247 │ 39,305 │ 12.6 │ 2,185 │ 4,391 │ -50.2 │
├─────┼─────┼─────┼────┼────┼────┼────┤
│ 포스코 │ 23,390 │ 20,833 │ 12.3 │ 609 │ 554 │ 9.9 │
├─────┼─────┼─────┼────┼────┼────┼────┤
│GS│ 1,440 │ 2,153 │ -33.1 │ 1,480 │ 2,383 │ -37.9 │
├─────┼─────┼─────┼────┼────┼────┼────┤
│ 한화 │ 19,168 │ 17,248 │ 11.1 │ 2,351 │ 4,168 │ -43.6 │
├─────┼─────┼─────┼────┼────┼────┼────┤
│ 현대중 │ 8,890 │ 10,733 │ -17.2 │ 1,440 │ 1,769 │ -18.6 │
├─────┼─────┼─────┼────┼────┼────┼────┤
│ 농협 │ 1,118 │ 2,621 │ -57.3 │ 5,779 │ 5,433 │ 6.4 │
├─────┼─────┼─────┼────┼────┼────┼────┤
│합계 및 평│ 493,021 │ 656,659 │ -24.9 │ 32,730 │ 39,866 │ -17.9 │
│균│ │ │││││
└─────┴─────┴─────┴────┴────┴────┴────┘
※ 해당연도 분기보고서 기준(2016년 1∼9월과 2017년 1∼9월 비교)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청탁금지법 시행 전후 9개월 비교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10대 그룹 상장사의 기부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상장사의 분기보고서상 기부금과 접대비 변동을 조사한 결과 기부금은 작년 3분기 누적(1∼9월) 기준 4천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3분기 누적 기준 6천567억원보다 24.9%(1천637억원) 감소한 것이다.
접대비도 2016년 3분기 누적 399억원에서 작년 3분기 327억원으로 17.9%(71억원) 줄어들었다.
2016년 9월 28일 청탁금지법 시행 전후를 살펴보기 위해 2016년 1∼9월간 수치와 지난해 1∼9월간 현황을 비교한 결과다.
지난해 9개월간 현황을 1년 전과 비교한 결과를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의 기부금은 3천481억원에서 1천878억원으로 46.0% 급감했고 접대비는 같은 기간 33억원에서 22억원으로 33% 감소했다.
GS그룹도 같은 기간 기부금과 접대비가 각각 33.1%, 37.9% 감소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개월간 기부금은 570억원으로 전년 수치와 비슷했지만, 접대비는 80억원에서 69억원으로 13.5% 줄어들었다.
LG그룹은 기부금을 399억원에서 508억원으로 27.1% 늘렸으나 접대비는 75.2% 대폭 줄였다. 롯데그룹도 기부금을 12.6% 늘렸으나 접대비는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한화그룹 역시 기부금은 11.1% 늘린 반면 접대비는 43.6% 줄였다.
10대그룹 상장사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1년간 기부금-접대비 변동
(단위: 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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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명 │ 기부금 │ 접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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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9월│2016년 9월│ 증감률 │2017년 9│2016년 9│ 증감률 │
│ │ │ ││ 월 │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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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 187,830 │ 348,107 │ -46.0 │ 2,215 │ 3,310 │ -33.1 │
├─────┼─────┼─────┼────┼────┼────┼────┤
│ 현대차 │ 57,054 │ 57,182 │ -0.2 │ 6,932 │ 8,017 │ -13.5 │
├─────┼─────┼─────┼────┼────┼────┼────┤
│SK│ 99,109 │ 118,539 │ -16.4 │ 9,642 │ 9,453 │ 2.0 │
├─────┼─────┼─────┼────┼────┼────┼────┤
│LG│ 50,773 │ 39,938 │ 27.1 │ 96 │ 387 │ -75.2 │
├─────┼─────┼─────┼────┼────┼────┼────┤
│ 롯데 │ 44,247 │ 39,305 │ 12.6 │ 2,185 │ 4,391 │ -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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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 23,390 │ 20,833 │ 12.3 │ 609 │ 554 │ 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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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1,440 │ 2,153 │ -33.1 │ 1,480 │ 2,383 │ -3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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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 19,168 │ 17,248 │ 11.1 │ 2,351 │ 4,168 │ -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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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 │ 8,890 │ 10,733 │ -17.2 │ 1,440 │ 1,769 │ -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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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 │ 1,118 │ 2,621 │ -57.3 │ 5,779 │ 5,433 │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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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및 평│ 493,021 │ 656,659 │ -24.9 │ 32,730 │ 39,866 │ -17.9 │
│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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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연도 분기보고서 기준(2016년 1∼9월과 2017년 1∼9월 비교)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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