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코스피 시장은 순환매 양상이 이어지고 있고 코스닥 시장 역시 셀트리온[068270]의 조정에도 비(非)헬스케어주로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경기와 기업 이익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업종별 순환매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개별 기업의 실적 발표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단기 과열된 코스닥시장도 차익 실현이 나타날 개연성은 존재하나 다음 달 5일 새 벤치마크 지수 발표 등이 예정된 만큼 상승 추세는 지속할 전망이다.
이번 주는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기에 돌입한다.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SDI[006400](23일)를 시작으로 POSCO[005490], 포스코켐텍, 포스
코대우(24일),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LG전자[066570], 대림산업[000210](25일), 이노션[214320], 현대제철[004020], 현대건설[000720](26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얼마 전 공시된 삼성전자[005930]의 실적이 부진하자 이번 분기 실적 시즌의 분위기는 차분한 편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5조6천억원 수준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감익이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익이 예상된다.
코스피의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는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3분기까지 계단식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번 주 코스피 등락 범위는 2,490~2,550으로 전망한다.
주목할 일정으로는 일본은행(22~23일)과 유럽중앙은행(25일)의 금융정책 회의가 있다. 일단은 특별한 정책 변경 대신에 비둘기파(완화적인 통화정책 선호)적인 정책 기조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경제의 기초여건 개선으로 중장기적인 원화 강세 기조는 유효해 보인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60~1,085원을 예상한다.
주요 대내외 경제 지표 발표와 이벤트(현지시각) 일정은 다음과 같다.
▲ 22일(월) =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 23일(화) = 세계경제포럼 개막
▲ 24일(수) = 미국 12월 기존주택매매
▲ 25일(목) =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한국 4분기 GDP 잠정치
▲ 26일(금) = 미국 4분기 GDP
(작성자: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 lawrence.kim@nhqv.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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