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금은방 강도 하루 만에 강원도서 붙잡혀(종합)

입력 2018-01-21 09:37   수정 2018-01-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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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금은방 강도 하루 만에 강원도서 붙잡혀(종합)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경찰서는 21일 금은방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여주인을 위협해 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황모(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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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는 20일 오전 10시 47분께 충북 제천시 남천동의 한 금은방에 침입, 여주인을 위협하고 미리 준비한 망치로 진열장을 깨뜨린 뒤 금목걸이 등 4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황씨는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있었다.
경찰은 여주인의 진술과 CCTV 등을 확인, 부인의 차를 타고 강원도 정선군 방향으로 도주한 황씨를 추적했다.
황씨는 정선군에서 순찰차 검문에 불응하고 곧바로 달아났다.
영월군 석항역까지 이동한 그는 범행에 이용했던 과도를 버렸다.
황씨는 이어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몰고 왔던 차를 버리고 영월군에서 다른 승용차를 훔치기까지 했다.
태백시까지 이동한 황씨는 인근 금은방과 전당포에 들러 훔친 귀금속을 판매하거나 맡기는 방법으로 290여만원을 확보했다.
도피자금을 마련한 황씨는 정선군 사북읍의 한 PC방에 숨어 있다가 경찰의 공조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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