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북한 예술단 공연에 앞서 사전점검차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화려한 털목도리를 두르고 얼굴에 살짝 미소를 띤 모습이었다.
현 단장은 21일 오전 10시 22분께 서울역 광장에 내려 탑승장으로 이동한 뒤 10시29분께 강릉행 KTX에 탑승했다.
현 단장은 어두운 계열의 코트를 입고 있었으며 모피로 추정되는 화려한 털목도리를 두른 모습이었다.
약간 긴장한 모습으로 얼굴에는 살짝 미소를 띠고 있었다.
이들은 앞서 오전 8시57분 경의선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었으며 곧이어 오전 9시2분께 경기 파주의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이후 차량에 탑승해 서울역으로 이동했으며 KTX를 타고 강릉으로 간다.
이들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강릉과 서울 공연장 등을 둘러보고 남측과 북한 예술단의 공연 일정 및 내용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 일행의 방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을 하기로 한 남북 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것이다.
당초 사전점검단은 20일 방남해 일정을 시작하려 했으나 북측의 이유를 밝히지 않은 사정에 따라 하루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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