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호텔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발생한 무장괴한 인질극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어났다고 AP통신이 21일 전했다.
이날 아프가니스탄 내무부는 전날 밤 카불의 고급호텔 '인터콘티넨탈'에서 발생한 인질극으로 아프간 국민 4명과 외국인 1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나지브 대니시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이번 총격으로 아프간 국민 5명과 외국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프간 톨로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가 43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발생한 인질극은 총격전과 함께 약 12시간 정도 계속되다가 결국 아프간 보안군의 범인 진압으로 종료됐다.
아프간 정부와 내전을 벌이고 있는 무장세력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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