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동생 배우 전태수 오늘 사망…"우울증 치료 중 비보"

입력 2018-01-21 23:57   수정 2018-01-22 00:06

하지원 동생 배우 전태수 오늘 사망…"우울증 치료 중 비보"
하지원, 내일 영화 간담회 등 일정 취소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배우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가 21일 3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배우 전태수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전태수가 운명했다"며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속사는 빈소도 공개하지 않았다.
고인은 생전에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 '몽땅 내 사랑'(2010~2011), '괜찮아, 아빠딸'(2010~2011),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2013), '제왕의 딸, 수백향'(2013~2014) 등에 출연했다.



한편, 하지원은 오는 22일 예정된 영화 '맨헌트' 언론시사회 참석 등 스케줄을 취소하고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일단 하지원은 기자간담회와 인터뷰 일정 등을 모두 취소했다"며 "시사회 개최 여부는 영화사 쪽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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