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가입자 규모 3억8천만 명으로 세계 3위 이동통신사인 인도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과 LTE 네트워크 운용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작년 9월 체결한 AI(인공지능) 네트워크 솔루션 이전 파트너십에 이은 후속 계약이다. SK텔레콤은 작년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내년까지 인도 전역 무선통신망에 차세대 AI 네트워크 운용 솔루션을 구축하기로 하고 현재 인도 현지의 네트워크 구조 분석 작업 중이다.
SK텔레콤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7월까지 LTE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방안, 가상화 솔루션·IoT(사물인터넷) 서비스 상용화 노하우 등을 바르티 에어텔에 전수하기로 했다.
바르티 에어텔은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운용 컨설팅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인도 이동통신 시장은 가입자 수와 데이터 트래픽의 폭발적인 증가로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통신 사업자간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 바르티 에어텔도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최근 2년 사이 전국 기지국을 3배 이상 늘렸다.
SK텔레콤 심상수 인프라 Biz본부장은 "바르티 에어텔에 AI네트워크 솔루션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SK텔레콤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협력 관계를 컨설팅 영역까지 확대했다"며 "5G, IoT 분야 등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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