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채무비율 7.8%…올해부터 지방채 미발행·재정 건전성 확보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2022년까지 채무 '제로화'에 나선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준비에 따른 채무 증가에 대한 도민 우려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자 추진한다.
2017년도 실질채무는 3천672억원이다.
민선 4기 2010년 6천215억원에서 민선5기 2014년 5천691억원으로 감소했으며 민선 6기 2018년 3천471억원으로 줄이고서 민선 7기인 2022년 0원이 목표로 연평균 518억원을 줄이는 것이 목표이다.
이 가운데 동계올림픽 관련 채무 잔액은 1천825억원이다.
올림픽 준비로 2천922억원의 지방채를 발행, 현재 1천97억원을 상환했다.
도는 올해부터 원칙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채무감축을 위한 재원을 확보해 남은 채무를 조기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연평균 1천500억원에 이르는 순세계잉여금의 30% 이상(약 450억원)을 조기상환 재원으로 활용한다.
비융자성 기금 폐지를 통해 362억원의 재원을 마련한다.
사회복지·관광진흥 등 5개 기금을 폐지한 데 이어 농어촌진흥·환경보전 등 4개 기금을 폐지할 계획이다.
보조금 성과평가, 신규사업 투자심사제도 강화, 유사중복사업통폐합 등 재정운영 효율화도 강도 높게 추진한다.
김민재 도 기획조정실장은 22일 "현재 예산대비 실질채무비율은 7.8% 수준으로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재정운영에 어려움이 없다"며 "공공부문 투자 축소가 지역경제 침체 등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복지, 안전분야 등에 대한 재정투입은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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