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경주박물관은 4개월간의 개편 작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박물관을 26일 재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어린이박물관 입구에는 전시 주제를 알려주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이 설치됐고,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와 어린이 전용 화장실·아기 돌봄 공간·독서 공간이 마련됐다.
어린이박물관 내부는 상설전과 특별전 공간으로 나뉜다.
상설전 '반짝반짝 신라, 두근두근 경주'는 어린이들이 신라의 문화유산을 익히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소주제는 '화랑이 되다', '왕을 만나다', '부처님의 나라를 꿈꾸다', '세계로 무대를 넓히다', '신라에 꽃핀 예술과 과학' 등 5개로 구성됐다.
특별전 '박혁거세, 알을 깨고 나온 아이'는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 탄생 이야기를 다룬 전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 특별전을 매년 교체하고, 오는 3월부터는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새로워진 어린이박물관에는 최신 전시기법과 교육 트렌드가 반영됐다"며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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