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직자 7년만에 300만명 넘어…55~64세 전직 '활발'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에서 직장을 옮길 경우 20대 이하 연령에서는 임금이 오르는 데 반해 40대 이상은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이 선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22일 일본 내각부의 '일본경제 2017~2018' 미니백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백서는 전직 전후의 임금 변화율에 대해 2004~16년에 걸쳐 분석했다.
정사원 등의 일반 노동자가 다른 직장의 정사원으로 전직한 경우 40세 이상 연령에서는 조사 기간에 항상 임금이 감소한 반면 29세 이하에서는 거의 모든 시기에 임금이 늘었다.
연령층이 젊을수록 임금 변화율이 높은 경향도 보여줬다.
백서는 "연령이 전직 뒤 임금 상승률을 크게 좌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6년 전직자는 306만 명으로 집계돼 319만 명이었던 2009년 이래 7년 만에 300만 명 선을 넘었다.
세대별 전직률은 55~64세가 2016년 3.8%를 기록해 199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취업 의욕이 있는 고령자가 정년퇴직 뒤에 재취직에 전향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25~34세는 최근 20년간 거의 7% 전후의 전직률을 보였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