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약 12년 만에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청), 정효정(부산광역시청),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월드컵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45-3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펜싱 월드컵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건 2006년 5월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 이후 약 11년 9개월 만이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을 꺾은데 이어 결승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모처럼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는 이혜인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홍콩의 비비안 콩을 15-14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이혜인은 결승전에서 카롤리네 비탈리스에게 12-15로 석패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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