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올해 도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28차례의 해외 마케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해외 식품박람회 참가, 해외 판촉전 개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안테나숍(소비자 평가 확인과 정보수집을 위한 유통망) 운영 등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일본 이외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식품박람회에는 3월 멕시코 국제식품박람회를 시작으로 그리스, 홍콩, 싱가포르, 러시아 등지에 5차례 참가한다.
도내 농식품 수출 우수기업 3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항공료와 부스임차료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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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판촉전은 모두 15차례 개최한다.
미주권과 중화권, 동남아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음·시식행사 등을 열어 도내 농식품 우수성을 직접 알리고 판촉에 나선다.
3월 동남아를 시작으로 열리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8차례 열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무역협회, 경남도 해외사무소 등과 협력해 구매력이 있는 우수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수출업체와 1대 1 개별상담을 주선해 수출을 도모한다.
도내 농수산식품을 상시 노출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반응 등을 알아보는 안테나숍은 확대 운영한다.
기존 미국과 중국 등 4곳에서 운영하는 안테나숍을 동남아지역으로 확대, 모두 6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 안테나숍은 도내 농식품 상설 홍보관 역할을 비롯해 해외 현지 도매상과 수입 바이어의 수출 상담창구 역할도 담당한다.
이밖에 도는 수출 전용 사이트 운영과 중국 온라인 마케팅 등도 추진해 도내 농식품의 디지털 마케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농식품 수출은 국내 농산물 가격과 농가소득에 영향을 미친다"며 "올해에는 세계경기 회복, 중국과 관계개선, 정부의 아세안 외교정책 등과 연계해 수출선 다변화와 우수 바이어 발굴 확대,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등을 계속 추진해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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