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오는 30일 열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선거가 김노아 목사가 단독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치러지게 됐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고 제24대 대표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을 부여받았던 엄기호 현 대표회장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한기총 관계자는 "선관위에서 후보 서류를 재검토한 결과, 엄기호 목사가 제출한 교단추천서 등 서류가 미비한 것으로 판정돼 후보에서 탈락했다"며 "이에 따라 김노아 목사 단독 후보로 선거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선관위는 대표회장 선거가 단독 후보 체제로 바뀜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정견발표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기총 선관위는 앞서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도 전 목사의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가 현재 한기총의 회원 교단이 아니며 후보 등록 시 첨부하도록 한 범죄수사경력조회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후보 자격을 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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