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의정활동 프로그램 '제1대 대학생 국회' 출범

입력 2018-01-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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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의정활동 프로그램 '제1대 대학생 국회' 출범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의정 활동 프로그램 '대학생 국회'가 22일 출범했다.



양승조·이명수·김수민 의원과 사단법인 청년과미래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대 대학생 국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대학생 국회는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 청년층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만든 자발적인 기구로, 1년 단위로 입법 활동을 하게 된다.
대학생 국회는 5명의 공동 부의장과 부의장, 대변인 16개 상임위로 구성된다. 또한 17개 시도별 지역위원회도 만들어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법안 발의·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함께 공동 토론회를 열어 개헌 논의 공론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조경태 박순자 의원,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안 대표는 축사에서 "비트코인 문제에 대해 정부가 대처를 잘 하기는 커녕 오히려 (문제를) 악화 시키고 있는데,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세대가 모든 결정권을 가져 대처를 제대로 못한다"면서 "대학생 국회가 디지털 세대에 걸맞게 이런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역시 축사에서 "앞으로 헌정특위와 공동포럼을 개최해 개헌 논의를 구체화 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국회는 국민 개헌을 위해 꼭 필요한 장이 될 것"이라면서 "대학생국회 여러분이 아낌없이 참여해 문재인 대통령의 관제개헌으로 30년 만에 새옷 입으려 하는 국민 개헌이 방황하지 않도록 앞장 서달라"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개최사를 통해 "수백명의 청년들이 우리나라 정치에 더 크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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