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2일 "무등산 국립공원 자락에 고층아파트 건설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 "아파트 층수를 높이는 계획 등이 담긴 건축사업 허가 요청이 광주 동구청에 접수된 상황"이라며 "자연녹지 등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룰 수 없는 고층개발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아파트 예정 대지는 자연녹지, 보전녹지, 준보전산지 등으로 지정된 곳이자 무등산과 연결된 구릉지"라며 "아파트 건설로 지반 안전 문제와 환경 훼손이 우려돼 주민이 반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아파트 신축 추진 조합은 광주지하철 소태역 인근에 지하1∼지상 16층, 6개 동 279 가구 규모로 조합원을 모집했다. 동구는 최근 이 아파트 용도지역 상향을 포함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승인 요청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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