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총 행복씨앗학교 운영 개선 요구

입력 2018-01-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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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총 행복씨앗학교 운영 개선 요구
도교육청에 단체교섭 요구안으로 제시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과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의 단체교섭이 시작됐다.
충북교총이 김병우 교육감의 핵심 사업인 행복씨앗학교(혁신학교) 운영 방안 개선도 요구해 협의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양측은 22일 도교육청 행복관에서 단체교섭 1차 본회의를 열었다.
충북교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전보내신 동일교 2년 이상 제한규정 폐지, 1학교 1 전담변호사제 운용, 스승의 날 및 예·체능 행사 재정지원 확대, 파견교사 제도 폐지, 행복씨앗학교 운영 방안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충북교총은 지난해 12월 전문직 교원단체의 활동 보장, 교원처우와 근무여건 개선 등 4개 영역에서 34개조 구성된 '2017 교섭·협의 요구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한 바 있다.
충북교총은 특히 행복씨앗학교와 관련, 편중된 예산지원 폐지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예산 지원 폐지 요구는 도교육청 입장에서 행복씨앗학교의 근간을 흔드는 사안이어서 수용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도교육청은 미래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행복씨앗학교는 4년간 매년 4천만원을, 행복씨앗학교 준비학교는 1년간 1천만원을 운영비로 지원해 왔다.
올해 행복씨앗학교 운영비는 그러나 충북도의회에서 절반 삭감된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행복씨앗학교 운영비는 학생 중심의 창의적 교육과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라며 "다른 정책사업이나 연구학교에도 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행복씨앗학교 예산이 편중된 것이 아님을 강조한 것이다.
jc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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