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이내 오르면 자력으로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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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 탁구 유망주' 신유빈(청명중1)과 조대성(대광중3)이 최연소 태극마크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은 23일부터 28일까지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2018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 최종전에 출전한다.
이번 최종전은 지난 14일부터 열린 1차전을 통과한 남녀 각 12명과 전년도 국가대표 상비 1군 남녀 각 13명 등 총 25명이 풀 리그를 치른다.
이 중 각 16명이 상비 1군에 선발된다. 특히, 이번 선발전은 2018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및 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도 겸한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는 남녀 각 5명이 선발되는데,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서는 최종전에서 3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이상수(국군체육부대·세계랭킹 10위)와 전지희(포스코에너지·20위)가 지난달 기준 세계랭킹이 20위 이내에서 이미 자동 선발됐고, 대한탁구협회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 1명씩 추천하기 때문이다.
이번 선발전의 최대 관심사는 중학생 신유빈과 조대성의 활약 여부다.
신유빈은 지난 1차전에서 12전 전승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여자 2조 1위로, 조대성은 11승 2패 남자 2조 2위로 각각 최종전에 올랐다.
이들이 3위 이내에 들면 협회 추천이 아닌 실력으로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탁구 역사상 최연소가 된다.
조대성은 지난달 열린 국내 최대 권위의 탁구 대회인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실업팀 형들을 물리치고 개인 단식 4강까지 올랐다.
1회전에서 고교생 언니를 꺾고 2회전에 오른 신유빈은 중학생이 된 이후 기량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최종전은 1차전보다 기량이 뛰어난 형과 언니들이 버티고 있다.
신유빈은 2016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양하은(대한항공), 서효원(렛츠런) 등과도 맞붙어야 한다.
조대성 역시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은 물론, 종합대회 준결승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장우진(미래에셋대우)도 넘어야 한다.
신유빈과 조대성이 형과 언니들을 넘을 수 있을 지 탁구계의 관심이 최종전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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