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청소·경비노동자 직접고용 사례로 알려진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를 22일 방문했다.
삼육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김성익 총장 등 삼육대 관계자들을 만나 청소·경비노동자 직고용 현황 설명을 듣고,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김 부총리는 "청소·경비 등 사회적으로 열악한 근로자의 고용 안정은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라면서 "학교 살림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근로자 고용 안정과 처우를 위해 애쓰는 삼육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 청소노동자는 김 부총리에게 "'우리 학교'라는 생각으로 감사하게 일하고 있다. 정년퇴직 후에도 촉탁직 형태로 학교에서 계속 근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학교 측이 전했다.
삼육대는 청소·경비·수송 노동자 36명을 전원 정규직·무기계약직 등 형태로 직고용하고 있다. 정년 후에도 본인이 원하면 70세까지 근로할 수 있도록 하는 촉탁직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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