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년' 경기는 좋은데 美정부 신뢰도는 급락

입력 2018-01-22 19:51   수정 2018-01-22 19:56

'트럼프 1년' 경기는 좋은데 美정부 신뢰도는 급락

美 에델만 보고서…러시아·남아공보다도 낮아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고용시장은 훈풍이 불고 있지만, 미국 정부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도는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다고 미국 컨설팅기업 에델만이 22일(현지시간) 신뢰도 평가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100을 최고로 했을 때 33으로 작년보다 14포인트 내려갔다.
올해 설문 조사는 작년 10월 13일부터 11월 16일까지 3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정부와 언론, 기업, 비정부기구(NGO)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신뢰도에서 미국은 43으로 9포인트 하락해 28개국 중 하위 25%에 속했다.
25∼64세의 대졸, 고소득자 계층에서는 신뢰도가 전년보다 23포인트 하락한 45로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도 낮게 나타나면서 조사대상 28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리처드 에델만 대표는 "미국은 유례없는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신뢰도가 크게 주저앉은 것은 2000년 설문 조사 이후 처음이다.
에델만은 미디어 신뢰도의 하락은 기존 언론에 불편함을 느낀 트럼프 대통령이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들이 택했던 소통 방식 대신 트위터를 선호하면서 악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은 신뢰도가 84로 작년보다 8포인트 올랐다. 전체 계층과 고소득·대졸 계층 모두에서 가장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다. 중국에 이어 인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등도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한국의 신뢰도는 지난해 38에서 올해 44로 6포인트 오르며 많이 상승한 국가에 포함됐다.
mino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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