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에 나설 선수 발탁 기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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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선수들에게 희생정신을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전지훈련의 목표를 묻는 말에 "대표팀에 내 축구색깔이 어느 정도 입혀진 것 같다"며 "새 선수들이 합류해도 큰 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지훈련을 통해 완벽하게 손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지훈련에선 선수들에게 희생정신을 강조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터키 전지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라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 등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로 꾸려졌다.
선수들에게 이번 전지훈련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승선할 수 있는 테스트 성격이 짙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 강팀들을 상대하기 위해선 다른 선수보다 한 발 더 뛰는 희생정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대표팀 발탁에 관한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명단에서 빠진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현재 수비조합은 70% 정도 완성됐지만, K리그나 해외파 선수들 모두에게 문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몰도바, 30일 자메이카, 2월 3일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치르고 2월 5일 귀국한다.
신 감독은 "평가전은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춰 그동안의 문제점을 메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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