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CJ E&M과 KT스카이라이프는 기존 유선전화 기반의 패널 조사 방식을 보완해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전수조사 방식은 올레tv스카이라이프 전체 가입자의 셋톱박스에서 수집된 실제 광고시청 데이터를 이용해 광고효과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먼저 양사는 CJ E&M의 tvN, Mnet 등 9개 채널에 대한 광고시청 데이터를 광고주와 대행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유선전화 기반과 달리 셋톱박스 조사 방식에서는 시청률 0%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기존 조사로는 시청률이 0%가 나왔지만 시청자는 분명 존재했던 틈새 채널의 한계를 극복해 방송 콘텐츠의 제대로된 가치를 입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타플랫폼 사업자와 제휴해 전수조사 대상 가구를 확대하고 합리적인 광고료 산정방식도 개발하는 등 방송광고의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에 함께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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