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오는 2~4월 3개월간 수도권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작년 동기보다 57%가량 증가한 4만3천여가구로 집계됐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달부터 4월까지 수도권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작년 동기 대비 56.9% 증가한 4만3천117가구로 파악됐다.
서울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3천678가구로 작년 동기 1만3천572호에 비해서는 7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중 2~4월에 유독 서울의 아파트 준공이 많았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에 3만호가량 준공됐는데 2~4월에 거의 절반 수준인 1만3천500여가구가 몰렸다"며 "이 때문에 올해 2~4월 서울 입주 물량이 많이 줄어든 것처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2월 인천 도화 2천653가구, 시흥 배곧 2천695가구 등 1만9천756가구가 입주하고 3월에는 서울 성동 1천330가구, 김포 한강 2천307가구 등 8천353가구, 4월 구리 갈매 1천196가구, 화성 동탄2 2천805가구 등 1만5천8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방 입주 물량은 7만493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36.6% 늘어난다.
2월 부산 대연 3천149가구 등 2만8천402가구, 3월 포항 창포 2천269가구 등 2만6천784가구, 4월 부산 남구 1천488가구 등 1만5천307가구가 입주한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 2만6천584가구, 60~85㎡ 7만3천937가구, 85㎡ 초과 1만3천89가구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88.5%를 차지했다.
주체별로는 민간 10만5천410가구, 공공 8천200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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