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23일 도청에 '작은 홍보관'을 마련했다.
하지만 홍보관이 설치된 곳은 민원인의 왕래가 거의 없고 엘리베이터 사용도 드물어 공무원들의 발길조차 없는 2층 복도 끝이다.
이 때문에 세계잼버리대회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려는 전북도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다.
민원실과 은행이 밀집한 1층에 홍보관을 설치하는 것이 오히려 홍보를 위해 제격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1층은 여권 발급과 은행 업무 등으로 하루 수백명의 일반인이 찾는 데다 엘리베이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홍보 효과를 배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잼버리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잼버리 추진단 사무실이 있는 2층에 홍보관을 마련했다"면서 "단계적으로 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홍보 효과가 적으면 이전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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