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블러드문·블루문 겹쳐…"방한 장비 갖춰야"
(영천=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영천시가 운영하는 보현산천문과학관은 오는 31일 개기월식 관측행사를 한다.
23일 영천시에 따르면 31일에는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에 놓이면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이번 개기월식은 블루문, 블러드문, 슈퍼문 현상을 동시에 볼 수 있어 특별하다.
블루문은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 블러드문은 개기월식 때 달이 붉게 보이는 현상,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까워져 크게 보이는 현상을 가리킨다.
보현산천문과학관은 오후 8시 야외무대에서 강연회를 시작으로 개기월식 중계화면을 대형 스크린으로 보여주고, 망원경으로 달을 볼 수 있는 공개 관측회를 한다.
참가 희망자는 별도 참가비 없이 천문과학관을 방문하면 된다. 인원 제한도 없다.
날씨 때문에 관측이 어려우면 행사를 취소하고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과학관 관계자는 "참가자는 추위에 대비해 방한 장비와 개인용 돗자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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