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교수, 의료원장·병원장 직무 대행 맡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 이대목동병원 심봉석 의료원장과 정혜원 병원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23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전날 오전 개최된 이사회에서 심 의료원장과 정 병원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정 원장과 심 의료원장을 비롯해 이대목동병원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 17일 열린 교수협의회에서 신생아 사망 사건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함께 사의를 표명한 진료부원장, 연구부원장, 교육수련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에 대한 사표 수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광호 이대목동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비상대책위원회(가칭) 위원장을 맡아 의료원장과 병원장 임명 전까지 직무를 대행한다.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김 교수가 가칭 비대위원장으로 병원장과 의료원장의 직무대행을 맡는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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