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산서 패러글라이딩 뜨고 금강엔 카누·카약 둥둥

입력 2018-01-24 07:50   수정 2018-01-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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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서 패러글라이딩 뜨고 금강엔 카누·카약 둥둥
영동군 산악·수상 레포츠시설 확충…올 하반기 개장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에 산악과 수상 레포츠 단지가 조성된다.

군은 관광 활성화 전략으로 황간면 용암리 소재 백화산 중턱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만들고, 양산면 송호리 금강에 카누·카약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 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해발 933m의 백화산은 금강 지류인 초강천이 굽이쳐 흘러 경치가 빼어나다.
이곳에는 2년 전 패러글라이딩 활공에 필요한 이륙·착륙시설이 갖춰졌다. 활공장까지 오르는 모노레일도 설치된 상태다.
군은 활공장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업체를 선정,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아름드리 송림 숲으로 유명한 송호관광지에는 카누·카약 체험장이 들어선다. 계류장은 축구장 바로 옆 강변에 자리잡았다.
강 유역이 넓고, 물 흐름이 거의 없어 수상 레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군은 올해 5월께 카누 2대와 카약 8대를 도입한 뒤 체험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곳 역시 당분간 민간에 운영을 맡긴다.
이곳에는 지난해 8곳의 경승지(양산팔경)를 둘러볼 수 있는 금강 둘레길이 개설된 뒤 전국에서 탐방객이 몰려들고 있다.
군 관계자는 "패러글라이딩과 수상 레포츠 체험장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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