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려고 AI 방역실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24일부터 26일까지 시·군 방역전담부서 직원들이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27곳, 부화장 3곳, 계란 선별포장업체(GP센터) 26곳 등 방역 중요도가 높은 축산 관련시설을 일제점검한다.
거점소독시설 근무수칙 준수, 축산차량 소독필증 적정 발급, 축산시설 출입구 소독시설 설치 및 출입차량 소독 여부 등을 주로 점검한다.
이와 함께 동물위생시험소는 시·군 담당 공무원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계열화 오리 사육농가(69가구),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가금농가(47가구)에 대해 농가 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농장 방역관리사항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예찰활동을 벌인다.
김주붕 도 동물방역과장은 "지난 10일 전남 강진을 마지막으로 AI 발생이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AI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하려고 이번 점검에 나선다"며 "농가에서는 매일 소독과 함께 야생철새 유입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고 AI 의심 가축이 발생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농가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에 133억 투입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올해 133억원을 투입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함으로써 축산농가가 안정적으로 축산업을 경영하고 수입조사료 대체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다.
조사료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76억원, 조사료생산을 위한 기계장비 23억원, 목초 및 사료종자 구입비 30억원, 국내산 조사료 사일리지의 체계적인 품질검사·관리 지원에 2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조사료 생산량을 늘려 2016년 39%인 양질의 조사료 공급률을 2020년까지 45%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부터 처음 추진하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해 쌀 공급과잉을 막는 사업)과 연계해 사료작물 재배면적 1천349㏊에 총체벼, 옥수수 등 양질의 사료작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진윤 도 축산과장은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 향상으로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축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맞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조사료 생산 경영체와 축산농가에서는 국내산 조사료 생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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