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8시즌 준비를 위해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한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23일 "류현진이 국내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귀국한 류현진은 배지현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리는 등 바쁜 겨울을 보냈다.
신혼여행까지 마친 류현진은 25일 LA로 출국해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 주 캐멀백랜치로 이동한다.
류현진에게는 무척 중요한 시즌이다.
류현진은 2017년 25경기(선발 24경기)에 등판해 126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 등판하지 못하고, 정규시즌에서도 잠시 선발 경쟁에서 밀려 원하지 않던 구원 등판도 했지만 2015년 어깨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을 했던 류현진에게 2017년은 '재기에 성공한 해'로 남았다.
2018시즌이 끝나면 류현진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3년 30경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이듬해(2014년) 26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올리며 다저스 3선발 자리를 꿰찼다.
류현진이 2013, 2014시즌 수준의 호투를 펼치면 FA 대형 계약도 노릴 수 있다.
올해는 스프링캠프도 중요하다.
LA 현지 언론은 류현진을 '5선발 요원'으로 분류했다. 팀 내 입지를 더 굳히려면 스프링캠프에서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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