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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노동자들이 70일 넘게 '굴뚝 농성'을 벌이고 있는 파인텍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직권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권위는 파인텍 해고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을 하기까지 과정에서 인권침해 요소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인권위 관계자는 "직권조사를 할지 결정하기에 앞서 노동권 침해가 있었는지, 있다면 인권위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인권위는 파인텍 농성의 원인과 노·사 협상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 기초조사를 벌이는 한편, 현재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 위에서 농성 중인 노동자들에 대해 인권침해 행위가 가해지지는 않는지 주시하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천막 제조업체 파인텍 공장의 모기업인 스타플렉스가 노조와 약속한 고용승계와 단체협약 이행을 하지 않는다며 지난해 11월 12일 굴뚝에 올라 이날까지 73일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앞서 조영선 인권위 사무총장은 14일 의료진과 함께 굴뚝에 올라가 농성자들을 면담한 바 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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