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24일 0시 4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기상청은 현재 제주 산지에 5∼15㎝의 눈이 쌓였으며, 오후까지 5∼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총 예상 적설량은 10∼30㎝다.
중산간 도로는 전날 낮부터 내린 눈이 얼어붙어 차량 운행이 일부 통제됐다.
23일 오후 8시 현재 1100도로 어리목∼자연휴양림 구간은 대·소형 차량 모두, 516도로 국제대∼숲터널 구간은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산지에는 밤새 많은 눈이 오겠고, 해안에도 오전까지 눈이 내리겠다"며 "결빙 구간이 있을 수 있으니 출근 시간대 차량 운행 시에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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