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스 美법무, 뮬러 특검 조사받아…러 스캔들·사법 방해 추궁

입력 2018-01-24 01:5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세션스 美법무, 뮬러 특검 조사받아…러 스캔들·사법 방해 추궁
WP "지난주에 여러 시간 조사받아"…트럼프 조사 임박한 듯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이 지난주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를 받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법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각료가 러시아 스캔들 연루 의혹으로 특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션스 장관은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좌장 역할을 했었다.
이로써 뮬러 특검은 지난주에 트럼프 캠프의 쌍두마차였던 세션스 장관과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모두 조사함으로써 최종 과녁인 트럼프 대통령 조사에 성큼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세션스 장관은 여러 시간에 걸친 특검 조사에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과 더불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과 관련한 '사법 방해'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을 받았을 것으로 WP는 예상했다.
세션스 장관이 사법 수장으로서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지휘하던 코미 국장을 해임할 당시의 상황과 배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세션스 장관은 지난해 3월 자신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스스로 해당 수사 지휘라인에서 물러났다.
그는 대선 기간인 2016년 러시아 스캔들의 '키맨'인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대사와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기 전 열린 상원의 장관 인준 청문회에선 "러시아 인사를 만난 적 없다"고 말해 거짓 진술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세션스 장관이 스스로 수사에 손을 떼는 결정을 한 탓에 지난해 5월 'FBI 신화'로 추앙받은 뮬러가 로드 로즌수타인 부장관에 의해 특검에 임명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세션스 장관을 "멍청이"(idiot)라고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고, ''친(親) 트럼프' 성향의 공화당 의원들은 그가 FBI 요원들의 기강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k02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