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24일 경기남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대부분 영하 15도를 밑돌았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양평 양동면의 수은주가 영하 19.8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광주 영하 16.9도, 여주 영하 16.4도, 이천 영하 15.8도, 수원 영하 14.7도 등을 기록했다.
바람도 최대 순간풍속 5.5㎧로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를 더욱 낮췄다.
이번 추위는 낮에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8∼11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경기도 전역에는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내려진 한파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한파 경보는 영하 15도 이하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고 있어 다음 주 초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어린이,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작물 피해, 수도관 동파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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