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보건복지부의 2018년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지원 사업에 울산권역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울산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비 15억원을 포함해 5년간 운영비(매년 9억원) 등 국비 60억원을 지원받는다.
센터 지정과 운영은 울산지역 종합병원 가운데 공모(1월 16일∼2월 5일)를 거쳐 3월 지정·운영된다.
국내 사망 원인 2, 3위를 차지하는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은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골든타임이 지켜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사망하지 않더라도 후유장해로 인해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정신적 고통과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특히 울산지역은 심뇌혈관질환 연령 표준화 사망률 전국 1위로 전체 사망자 4명 가운데 1명이 심뇌혈관질환으로 숨진다.
시는 심뇌혈관질환자의 응급 치료, 전문 진료, 재활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춰 앞으로 시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는 울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2년여간의 끈질긴 중앙정부 방문과 설득 노력으로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울산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로 울산에는 지역암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소아전용 응급센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등 권역 의료기능을 모두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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