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K3 축구팀 창단 준비…내년 리그 출전

입력 2018-01-24 08:22  

울산시, K3 축구팀 창단 준비…내년 리그 출전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에 K3 축구팀이 창단된다.
K3 축구팀은 대한축구협회가 정하는 성인 아마추어 축구 리그인 K3리그에 속한 팀이다.
울산축구협회는 24일 울산시체육회 회의실에서 K3축구팀 창단추진위원회 발족회의를 열어 위원회를 구성안과 운영 규정 등을 마련했다.
K3 축구팀이 창단하면 전국체전 등 대회 참가 어려움, 축구 인재 역외 유출 문제 등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울산에는 실업팀인 현대미포조선 축구팀이 있었으나 이 팀이 2016년 안산시로 이전하면서 이런 문제들이 생겼다.
울산시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기업들에 실업팀 창단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체적으로 K3 축구팀을 창단하기로 했다.
창단 추진 주체는 창단추진위원회가 맡았다. 위원회는 축구협회, 체육회, 시, 시의원, 시설공단, 교육청, 상공회의소, 울산축구단, 법조인, 대학교수 등 관계자 10명 내외로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팀 창단 및 운영형태 결정, 임원 및 사무국 구성, 재원 확보 방안 마련 등을 업무를 추진한다.
창단 재원은 총 6억원으로 울산시가 3억원을 마중물로 보조하고 나머지 3억원은 후원을 받는다.
창단 규모는 선수 25∼30명, 코치진 3명, 사무국 2명 이상 수준으로 한다. 운영형태는 독립구단 또는 체육회와 축구협회 소속으로 하는 안을 놓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하기로 했다.
홈구장은 울산종합운동장으로 계획하고 있다.
1월 중 창단추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상반기에 임원 및 사무국을 조직해 출범식을 연다. 하반기에 팀 창단을 완료하고 대한축구협회에 K3 가입신청과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울산시 K3 축구팀은 내년부터 K3 베이직 리그에 출전한다.
2017년 기준 K3리그에 참가한 팀은 총 21개로 어드밴스 12개 팀과 베이직 9개 팀이다. 신생 창단팀은 규정에 따라 베이직리그에 참가한다.
울산시는 이 같은 창단 로드맵에 맞춰 K3팀 운영비 지원 및 운동장 사용료 면제 등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K3팀의 성공적 창단과 운영을 위해 행정과 재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 창단이 울산시 홍보는 물론 축구인재 육성과 축구인프라 구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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