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신도시 인구급증으로 보육난을 겪는 경남 양산시에 보육 서비스를 담당할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선다.
양산시는 신도시지역인 물금읍 가촌리 양산부산대병원 부근에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천775㎡ 규모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연말까지 짓는다고 24일 밝혔다.
국비와 시비 등 60여억원을 들여 건립할 센터 기공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 센터에는 국공립어린이집과 일시보육시설, 육아 카페, 장난감대여실, 영유아 인지 놀이체험실과 안전체험실, 그림책 도서관, 동화구연 활동공간 등이 들어선다.
센터는 부모와 보육교사 전문 상담실, 어린이집 교사 등을 위한 교육,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보육 관련 프로그램 개발 업무 등도 맡는다.
센터는 전문기관이 맡아 운영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물금신도시 인구급증으로 인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들어가려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학부모들이 반발하는 등 심각한 보육 대란을 빚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센터가 들어서면서 지역 육아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