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나흘 앞두고 작년보다 35%이상 늘어…지역경제 '쑥쑥'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성장한 2018 화천산천어축제가 올해도 국내 유일의 '흑자축제'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재단법인 나라에 따르면 축제 18일 차(23일 기준) 축제 수입은 현금 6억3천935만원, 신용카드 수입 16억7천139만원 등 총 23억1천17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866만원에 비해 6억원(35%)이상 급증한 규모다.
특히 축제장에 유통된 화천사랑상품권(21만2천787매)과 관광객들이 지역업소에서 사용한 직접 지출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2014년 정부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에는 3억원 이상이 투입된 전국 기초자치단체 361개 축제 가운데 화천산천어축제가 유일한 흑자축제로 인정받았다.
모두 29억600만원을 투입해 29억5천800만 원을 벌어들였다는 것이다.
이 수익은 축제장 내에서만 벌어들인 순수 프로그램 금액에 한정된다.
2014년에 비해 수익규모가 많이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흑자축제 달성이 유력시된다.
또 올해 관광객 수가 늘어난 데다 축제장 면세점 설치, 야간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체류형 관광객 증가 등이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화천군은 28일 폐막일까지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역대 처음으로 직접경제효과 1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화천산천어축제의 직접경제효과는 2016년 992억원, 2017년 970억원이다.
화천군은 올해 산천어축제에 관광객 수는 23일 기준 150만5천4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7.1%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