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더 춥다'…강원 아침 영하 23도까지 '뚝'

입력 2018-01-24 13:09  

'내일은 더 춥다'…강원 아침 영하 23도까지 '뚝'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다음 주까지 강원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최강한파가 몰아치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25∼26일 아침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23∼영하 1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동해안도 영하 12도 안팎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고,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영하권에 머물겠다.
특히 26일까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이어지는 양구, 인제, 고성 지역에는 한파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겠다.

이번 추위는 29일부터 풀려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분간 차고 건조한 바람이 지속해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으니 화기 취급과 산불 등 각종 화재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 23일 오후 9시를 기해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서 내륙과 산지는 한파경보, 동해안 6개 시·군은 한파주의보가 각 발효 중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한파경보는 영하 15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저하에 따른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관리와 화기 취급, 전열기 사용,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ang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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