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올해 경기도 공립초등학교 1차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 가운데 한 명의 소재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이번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아동의 소재 및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건수는 모두 14건이다.
이 가운데 13건은 아이들이 해외에 머물고 있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 경우로 안전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경찰이 확인됐다.
나머지 1건의 경우 아이를 입양 보냈다는 어머니의 진술을 확보했을 뿐 아이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입양 보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아이가 현재 안전하게 지내고 있는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5~12일 진행된 경기도 공립초등학교 1차 예비소집에 참석한 아동은 12만3천126명으로 전체 취학대상자(13만7천325명)의 89.6%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아동이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은 가정을 대상으로 전화 등의 방법으로 소재를 파악한 뒤 연락이 닿지 않으면 지자체 협조를 받아 가정을 직접 방문해 확인했으며, 가정방문을 통해서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경우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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