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분양주택 브랜드 론칭한다…"민간건설사와 적극 경쟁"

입력 2018-01-24 19:10   수정 2018-01-24 19:13

LH, 분양주택 브랜드 론칭한다…"민간건설사와 적극 경쟁"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기존 주공아파트 이미지를 개선하고 민간건설사와 적극 경쟁하기 위해 LH 분양주택의 새 브랜드를 론칭한다.
LH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업무 계획을 공개했다.
LH는 "분양주택의 경우 기존 주공아파트 이미지를 뛰어넘어 품질과 디자인, 거주성에 혁신을 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LH는 올해 공적 임대주택 11만8천가구, 공공분양주택 1만3천 가구 등 총 13만1천 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또 육아환경 등 신혼부부의 니즈를 반영한 신혼희망타운 1만 가구와 고령자 복지주택, 홀몸 어르신 주택 등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을 공급한다. 1인 여성 가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는 여성안심주택 250가구도 첫선을 보인다.
임대주택과 관련해서는 저소득층이 사는 집이 아닌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집'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단지 내 보육, 돌봄, 학습 등 입주민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과 연계해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시재생뉴딜 사업은 통영신아 폐조선소부지 등 작년에 공모에서 선정된 32개 시범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신규 사업 대상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올해 정부 공모사업의 40%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한 둥지내몰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소상공인에 낮은 임대료로 상가를 임대하는 '공공상생상가(가칭)'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LH는 총 15조8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건설, 주택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 1천263명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파견·용역 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상반기에 고졸 사원을 포함한 정규직 직원 250명을 신규 채용하며, 소셜 벤처 육성을 통해 청년 창업을 계속 지원하고 4월에 준공되는 판교기업성장지원센터 등 더 많은 창업지원공간을 제공한다.
지난해 제1호 도시수출을 달성한 해외 사업은 올해 더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미얀마 산업단지사업은 연내 착공 예정이며, 베트남 사회주택 사업과 인도 스마트시티 수출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YNAPHOTO path='AKR20180124181100003_01_i.jpg' id='AKR20180124181100003_0101' title='' caption='LH는 1월 15일부터 23일까지 진주혁신도시 소재 본사 사옥에서 본사 및 14개 지역본부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았다. [LH 제공=연합뉴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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