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도 막지 못한 여자농구 신한은행의 7연승 행진

정전도 막지 못한 여자농구 신한은행의 7연승 행진
삼성생명에 71-67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파죽의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24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71-67로 승리했다.
7경기를 내리 승리한 신한은행은 13승 11패로, 4위 삼성생명(10승 14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날 신한은행은 2쿼터까지 6점을 뒤지다 3·4쿼터에서 점수 차를 뒤집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삼성생명은 4쿼터 2분을 남기고 6점을 뒤지다가 마지막에 1점 차까지 바짝 쫓아왔으나 22초를 남기고 쏜 허윤자의 3점 슛이 림을 스치지도 않고 빗나가면서 마지막 역전 기회를 놓쳤다.
이날 신한은행에선 르샨다 그레이가 무려 31득점을 꽂아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레이는 리바운드도 14개나 잡았다.
여기에 김연주가 3점 슛 3개로 9점을 보탰고, 김단비는 8득점에 어시스트를 10개 기록했다.
삼성생명에선 엘리사 토마스가 20득점, 리바운드 12개로 분전했다.
이날 경기는 용인실내체육관 정전으로 시작이 지연되고 TV 중계가 취소되는 소동을 겪었다.
경기 시작을 30분가량 앞두고 체육관의 전기가 모두 나가면서 예비전력을 동원해 5분 늦게 경기는 진행했지만, 통신이 복구되지 않아 TV 중계는 이뤄지지 못했다.
인터넷 중계는 후반전부터 시작됐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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