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장식용으로 온라인 구매"…"군수품 아닌 것으로 확인"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의 한 카페에서 군용 탄통이 무더기로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근 군부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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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찰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0분께 청주 청원구 수암골의 한 카페 주차장에 군용 탄통 30개가 놓여있다는 112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인근 군부대 5분 대기조 10여 명은 카페로 출동했다.
군은 카페 주차장에서 가로 10㎝, 세로 25㎝ 크기의 직사각형 모양 탄통 30개를 발견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탄통은 미군이 사용하고 폐기한 것을 재활용 업자들이 캠핑 등의 용도로 판매한 것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카페에 손님 중 한 명이 탄통이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페 업주는 "장식용으로 인터넷에서 구매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탄약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군인들이 출동했다"면서 "군수품이 아닌 인터넷 판매 물품임을 확인하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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