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화로 그린 '화합의 나비'…청주 명인 평창올림픽 전시

입력 2018-01-25 08:46  

전통화로 그린 '화합의 나비'…청주 명인 평창올림픽 전시
박효영씨 8개월간 70개 작품 완성…평창 전통문화관 장식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에서 활동하는 전통기록화 명인의 작품이 평창올림픽 기간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게 된다.


25일 한국예총 한국예술문화 명인 박효영(60)씨가 작업한 병풍 40점과 창호도 30점이 평창올림픽 플라자 내 전통문화관에서 공개된다.
창에 문양을 넣는 창호도에는 형형색색의 나비 500마리가 그려졌다.
박씨는 "나비는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화려하게 날아오르는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상징한다"면서 "각국 선수들이 모여 평화와 화합의 장이 되는 올림픽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가 작업한 병풍은 사대부의 일생을 담은 '평생도', 선비정신을 나타내는 '기명절지도' 등이 담겨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전통미를 뽐낸다.


무형문화재 제18호 이수자인 박씨는 모든 작품을 전통 닥지에 천연염료를 써서 완성했다.
그가 올림픽 기간 전시할 전통화를 그리는 데는 지난해 5월부터 8개월이 걸렸다.
전통문화관은 올림픽 기간 전통 가옥과 공연, 예술 등 우리 고유문화의 미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곳이다.
박씨의 작품들은 이날 오후 3시 2018 평창 대회 기간 문화올림픽 개막 행사에서 일반인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박씨는 2016년 문화재청의 요청으로 경복궁 수라간의 '소주방 벽화'를 복원했다. 지난해에는 청주읍성도와 상당산성도 모사화를 그려 청주시에 기증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