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대적 인프라 투자 선언…10년간 1천800조원 투입

입력 2018-01-25 09:53  

트럼프, 대대적 인프라 투자 선언…10년간 1천800조원 투입
연방지출은 20%로 제한하고 민간·지방 투자 독려할듯…野반발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10년간 인프라 투자에 1조7천억 달러(약 1천810조 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전 미국의 시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부 투자계획은 오는 30일 연두교서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방 정부와 민간이 인프라 투자에 1조 원 이상 투자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연방 지출 2천억 달러를 의회에 요청할 것으로 로이터는 예상했다.
존 툰(공화·사우스다코타) 상원 상무위원장은 "어떻게 재정을 부담할지가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 정부가 인프라 개선을 위한 추가 세입을 늘리지 않는 한 민주당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계획에 연방 정부의 비용분담 지출 1천억 달러, 농촌 사업 500억 달러, 고속철도 등 변동 가능한 프로젝트 500억 달러 등이 포함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 당국자가 "대체로 정확하다"고 확인한 유출 문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정부의 비용분담 비율을 기존 80%에서 20% 이하로 낮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서민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위해 고속도로, 공항, 상수도 등 낙후한 인프라 개선에 1조 달러를 투자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는 시점과 맞물려 민간은 공공부문 투자를 주저하고, 의회는 정부가 막대한 재정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을 경계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