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성원에 밤잠 설쳐"…나훈아, 3월 앙코르 공연·전국투어

입력 2018-01-25 12:36   수정 2018-01-2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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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성원에 밤잠 설쳐"…나훈아, 3월 앙코르 공연·전국투어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나훈아(71)가 지난해 컴백 공연의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에 나선다.
25일 소속사 예소리에 따르면 나훈아는 3월 23~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4월 13~1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4월 20~22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또 3월 31일 청주를 시작으로 4월 28일 전주, 5월 5일 울산·12일 인천·19일 원주·26일 대전, 7월 7일 창원·14일 천안·21일 일산·28일 수원 등 지방 공연을 확정했으며, 하반기에도 광주, 강릉, 제주, 아산, 부천, 진주, 안동, 춘천, 대구, 서울, 부산 등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소속사 측은 "나훈아 씨 스스로도 예상치 못한 기대 이상의 큰 여러분의 성원에 당황해하며 부담감마저 들어 밤잠을 설쳤다"며 "그래서 더욱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지난해) 서울, 부산, 대구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은 생각과 고심 끝에 공연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용기 내어 앙코르 공연과 전국 지방공연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앙코르 공연은 지난해 무대와 같으니 못 보신 분들을 위해 티켓 구매를 양보해주시면 정말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소리꾼', '트로트 절대 지존'으로 불리는 나훈아는 지난해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과 대구에서 11년 만의 콘서트 '드림 어게인'(Dream Again)을 열어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티켓 가격이 12만1천~16만5천 원임에도 예매 시작 10여 분만에 3개 도시 공연 티켓 3만1천500장이 모두 팔려나갔으며 '귀한 티켓'이 되자 티켓 사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는 이 공연에서 화려한 무대 연출로 '남자의 인생', '아이라예', '홍시', '고향역', '영영' 등 신곡과 대표곡을 들려줬으며 중장년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유쾌한 입담으로 큰 환호를 받았다.
3개 도시 앙코르 공연 티켓은 2월 8일 오전 10시 '나훈아티켓' 사이트를 통해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지방공연 티켓은 2월 20일 이후 순차적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문의는 예스24 ☎ 1544-6399.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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