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재기·FA' 류현진, 미국으로 출국

입력 2018-01-25 13:25  

'결혼·재기·FA' 류현진, 미국으로 출국






(영종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새신랑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8시즌 준비를 위해 25일 미국으로 떠났다.
류현진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미디어 인터뷰를 하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출국장을 향했다. 오후 2시 4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올 시즌은 류현진에게 중요하다.
2017년이 부상을 떨쳐내고 건강한 모습을 증명한 시즌이었다면, 올해는 전성기 때의 기량을 다시 보여줘야 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25경기(선발 24경기)에 등판해 126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어깨 수술과 팔꿈치 부상으로 긴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선발 경쟁에서 밀려 구원 등판을 하기도 했고, 포스트시즌에도 합류하지 못했기에 여전히 물음표는 남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에 올 시즌 활약이 더욱 필요하다.
류현진이 2013, 2014시즌 수준의 호투를 펼치면 FA 대형 계약도 노릴 수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3년 30경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2014년에는 26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올리며 다저스 3선발 자리를 꿰찼다
개인적으로는 가정을 꾸려 각오도 남다르다.
류현진은 이달 초 배지현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렸고, 신혼여행도 다녀왔다.
류현진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뒤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 주 캐멀백랜치로 이동한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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